77 잡담

누비

미루고 미루던 결판의 날을 맞이했고
ADHD 증상이 있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콘서타 18mg정 열흘치와 함께 귀가

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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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검사 하면서 산만하고 잡생각 많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검사가 단순해서 지루하니까 당연히 딴생각 들지 않나? 좀 실수는 했지만 헷갈리라고 만든 문제니까 당연히 속을 수밖에 없잖아? 뭐야 이정도면 찢었네 ㅋ 라고 자신만만했는데 결과는 두 항목에서 저하가 떴다...
우울/불안/강박 설문이랑 스트레스 검사(아마 심박변이도 인듯)도 했고 경도의 우울감(심각하진 않은데 없는 것도 아닌~)이 있으며 스트레스를 굉장히 잘받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뭐랄까... 자가진단 그대로의 결과라서 어쩐지 웃긴다.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니까 플라시보로 과하게 나온거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고? 물론 플라시보가 그렇게 호락호락했으면 나는 대충 하버드에 입학했겠지
약값 포함 13만원 정도 나왔고 직원분들도 선생님도 엄청 친절하셔서 병원은 상당히 호감...
내일부터 시작된다 #복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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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약을 먹으려면 아침밥을 챙겨먹어야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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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에 먹어도 상관없대서 좀 편해짐
근데 오늘은 걍 먹는거 자체가 귀찮았어(먹긴먹었음)
담주 나가는김에 헌혈 함 하고싶은데 1 콘서타도 약물이라 안되는자 2 생리 걸리진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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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도 부작용도 어중간한데
좋은점: 식후에도 별로 졸리지 않음 수면 부족해도 약먹으면 잠이 안옴 불면까진 모르겟다 늘 새벽에 어중간하게 잠들어서
곤란한점: 심각하게 식욕이 없음 배고프니까 뭐라도 먹어야겠는데 아무것도 입에대기 싫고 배는 고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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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일지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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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자는 얘기를 해서 트리티코정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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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끝에 27로 증량~ 일주일치만. 어떨지 비교해서 간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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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열.... 머리 무겁고 눈도 뻐근

27mg 일주일 시도 후기

안되겠다... 시기가 좀 맞았으면 길게 보고 적응해도 좋겠지만 효과보다 불편이 더 두드러지고 체력 떨굴거 같아서 얌전히 18mg로 적응시키면서 생활습관 잡아가는 걸로...
몸의 수분을 다 뺏어가는 작용을 해서 목도 눈도 건조하고 뻑뻑해질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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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티코 #복용일기 괜찮은 것 같아~ 수면리듬 맞추는걸 좀 도와주는 느낌. but 습관이나 인지행동교정은 정말 스스로 평소에 노력하는 수밖에 없나봄...

누비

memo 카페인과는 작용 기전이 완전히 달라서 기분은 비슷해도 효과는 크지 않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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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 27mg 증량 #복용일기
짜증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효가 너무 직빵이라서
뒷골 띵하고(이건 기분이랑 컨디션 탓도 있음) 머릿속 난잡하게 헝크러져서 막.... 메모랑 체크리스트를 써도 제대로 실행이 안되고 산만하던 거
약 받아서 먹자마자 뇌의 초점이 또렷해진 게 체감돼
열받아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수하라는 게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시기적으로 지금 아니면 변화 시도할 타이밍이 없어서 증량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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